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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

소개

LTC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교회를 섬길 건강한 일꾼의 발굴을 위해서, 담임 목사님께서 직접 인도하시는 성경공부입니다. 본 과정은 한 학기동안 진행되며, 10~12명의 소그룹으로 운영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갑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분들은, 이후 구역장 혹은 부구역장으로의 섬기게 됩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작성일
    • 34
    • 2013 상반기 L.T.C
    • 관리자[master]
    • 2013-03-10

     

    • L.T.C / 12일(화) 오전 10시 / 김수환 목사 / 목양실

    • 33
    • [가정예배 365-5월 31일] 신앙의 명가
    • 성도[azgad]
    • 2012-05-31

     [가정예배 365-5월 31일] 신앙의 명가 

    찬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예레미야 35장 12~19절

    말씀: 권불십년이란 말과 더불어 ‘부불삼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물은 삼대를 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권세와 재물로는 명문가문을 이룰 수 없습니다. 본문에는 전통적 신앙의 명가인 레갑의 가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어느 날 레갑 사람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는 한 가지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레갑 가문은 불순종합니다. 그리고 그 불순종이 그들의 선조인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명령에 근거한 것임을 설명합니다(렘 35:6∼10).

    요나답은 예후와 더불어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집안과 바알 숭배자들을 제거하는데 앞장섭니다(왕하 10:15∼17). 그리고 요나답은 한 가지 신앙적 가르침을 후손들에게 남깁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을 짓지 말며 영원히 장막에 살 것을 명령합니다(렘 35:6∼7). 이 유훈을 그 후손들이 약 250년이 지나도록 지켜왔습니다. 하나님은 당시 말씀에 불순종하는 유다 백성들을 레갑의 가문을 들어 책망하셨던 것입니다(14절).

    레갑 자손은 광야의 유목민인 겐의 후손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합류하여 함께 가나안 땅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래 유목적 전통이 있던 겐 자손들은 가나안의 농경문화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요나답이 집을 짓지 말라고 한 것은 정착적 삶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 여호와 신앙과 기독교 신앙은 유목민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났고 이삭과 야곱 모두가 유목민으로 살았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따랐고 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인 만나로 매일 연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땅에 정착하면서 더 이상 하늘을 보지 않고 땅에서 나는 양식을 바라보았습니다. 땅에 집을 짓고 창고를 지어 곡식을 쌓아두었습니다. 결국 바알 숭배에 빠져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위기에 처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회복해야 할 신앙이 있다면 유목민의, 순례자의 신앙입니다. 땅의 풍속에 물들지 아니하며 믿음의 순전함을 지켜나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고집을 지킨 레갑 가문에 복을 주셨습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19절) 돈과 권력을 물려받은 가정들은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몰락하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봅니다. 그러나 고집스럽지만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이어받은 가문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상급을 받는 그날까지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 레갑 자손과 같이 말씀에 기초한 신앙의 전통을 계승하며 영원한 신앙의 명가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 믿음으로 순례의 길을 가는 나그네요 신앙의 전통을 지키는 명문 가정으로 세워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32
    • [가정예배 365-5월 30일] 이삭의 결혼
    • 성도[azgad]
    • 2012-05-30

    [가정예배 365-5월 30일] 이삭의 결혼  찬송 : ‘완전한 사랑’ 604장(통 2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4장 63∼67절

    말씀 :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본받을 만한 믿음의 내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부관계와 가정생활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삭을 통하여 배울 것이 많습니다.

    본문은 이삭이 리브가를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날이 저물 때에 이삭이 들로 나가 묵상을 합니다. 아들 야곱이 마음에 떠오르는 욕망대로 살아갔다면 이삭은 묵상과 순종의 사람입니다. 아마도 또 다른 순종을 위한 ‘마음 고르기’가 그의 묵상의 목적일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자신에게 허락하신 배우자를 받아들이는 일에 순종하였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을 통해 배우자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예비하신 각자의 배필이 있음을 동의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판단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인도하심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찾는 임무를 그의 종 엘리에셀에게 맡기면서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 24:4) 이러한 지역의 제한은 영적으로 볼 때 불신결혼에 대한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엘리에셀은 주인의 고향으로 가서 먼저 여인들이 많이 오는 우물가로 갑니다. 그리고 한 가지 상황을 설정합니다. 만약에 우물가에 물 뜨러 나온 여자에게 물을 부탁하여 그 여자가 엘리에셀 뿐만 아니라 데리고 간 낙타에게도 물을 준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으로 결정하기로 생각하였습니다. 드디어 리브가가 등장합니다. 외모도 아름답고 낯선 남자가 물을 부탁할 때 물을 마시게 하고 열 필이나 되는 낙타들을 위하여도 물을 길어주는 친절함을 보입니다. 리브가의 행동을 보고 있던 엘리에셀은 그녀의 집안을 물어봅니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아브라함의 조카의 딸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엘리에셀이 리브가를 선택하는 과정 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예비하심, 그리고 이에 순종하는 이삭의 모습을 결혼을 앞둔 청년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삭을 만날 때 리브가는 너울로 얼굴을 가려 현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전 순결이 경시되는 이 시대에 믿음의 자녀들은 순결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고 배우자에게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삭은 리브가를 모친인 사라의 장막으로 들입니다. 어머니의 자리를 아내가 이어받습니다. 이후 이삭은 리브가를 평생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40에 결혼하고 180세에 죽었는데 중동의 일부다처의 관습 속에서 오직 한 여자와만 평생 함께 하여 아름답고 구별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거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시대의 풍속을 거슬러 구별된 결혼과 가정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삭과 리브가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잘 살펴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부부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결혼제도를 만드신 하나님,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서 서로 사랑하며 맺어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부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31
    • [가정예배 365-5월 29일]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 성도[azgad]
    • 2012-05-28

    [가정예배 365-5월 29일]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찬송: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통 49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룻기 4장 13~17절

    말씀: 오래 전부터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갈등의 상대였습니다. 고부 갈등의 원인에 대하여 ‘한 남자에 대한 두 여자의 사랑의 줄다리기’로 보기도 합니다. 일종의 경쟁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이가 좋은 고부도 주변에 많습니다. 특별히 오늘 성경에 나타난 아름다운 고부 사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은 룻이라고 하는 한 이방 여인을 소개하면서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라고 하면서 크게 칭찬합니다. 무엇이 룻을 그렇게 평가받게 하였을까요?

    첫째로 시모를 따르는 효심입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크게 들자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기근을 피하여 모압땅으로 이주합니다. 그곳에서 오르바와 룻을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 10년이 흐르는 동안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죽고 세 여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하고 두 며느리에게는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권합니다.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갔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와 동행할 것을 고집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 1:17) 아직 젊고 아름다워 재가할 수도 있지만 홀로 되신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둘째로 신앙의 안목입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오게 된 또 한 가지 중요하고 본질적인 동기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 1:16) 10년 동안 살면서 당시 모압과는 다른 구별된 생활을 하는 시댁 식구들을 보면서 룻은 감동을 받았고 어머니는 물론이지만 하나님을 결코 떠나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며느리가 들어오면 가정의 큰 복입니다.

    셋째로 가정을 회복시킨 며느리입니다. 룻을 통하여 죽은 가문이 살아났습니다. 땅을 되찾았고 무엇보다도 자손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룻의 족보에 등장하는 이름이 다윗입니다. 마태복음의 메시아의 족보에도 룻이 등장합니다. 룻기는 흉년이요 실향민이요 가장이 죽고 아들들이 죽는 비참한 삶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였지만 룻이 들어오면서 가정이 되살아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라는 칭찬이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5월은 결혼의 계절입니다. 룻과 같은 며느리가 들어오고 딸들을 룻과 같은 사람들로 만들어 시집보내야 합니다. 이방 여인이요 새 식구이지만 오히려 집안을 흥하게 하는 현숙하고 부지런하고 경건한 며느리들, 서로 화목한 가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가정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 고부간에 존경과 사랑이 넘치고 새로 들어오는 식구들로 인하여 가정이 더욱 복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 30
    • [가정예배 365-5월 28일] 성막의 영광
    • 성도[azgad]
    • 2012-05-28

     [가정예배 365-5월 28일] 성막의 영광  


    찬송 : ‘빛나고 높은 보좌와’ 27장(통 2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5장 10∼22절

    말씀 : 지성소를 가득 채우고 있는 어둠은 하나님의 신비와 하나님의 불가해성 그리고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위엄을 의미합니다. 성막의 가장 내밀한 곳인 지성소에 위치한 것이 증거궤 혹은 언약궤입니다. 궤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입힌 직사각형의 상자로 성막의 중심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에 대한 상징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민 10:33).

    언약궤 안에는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언약의 돌판이 있습니다(히 9:4). 이 세 가지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내용들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원망과 불순종으로 처리하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첫째, 만나는 광야의 양식으로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늘 양식을 먹으면서도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민 11:4). 지족할 때 경건의 진보를 이룰 수 있습니다.

    둘째, 아론의 지팡이는 지도자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늘 그 권세에 도전합니다. 대표적으로 고라의 무리가 모세에게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모두 죽이셨고 아론의 지팡이에 싹을 내고 살구열매를 맺게 하심으로 모세와 아론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민 16∼17장). 특별히 하나님의 통치에 대하여 힘써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언약의 돌판에는 율법을 새겼습니다. 율법은 복의 비결이 담긴 하나님 나라의 법입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준행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출 24:3).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불순종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멸망의 근거가 됩니다.

    언약궤는 이처럼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대조하여 보여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인간들의 불순종에 대하여 하나님은 또 다른 은혜, 절대적인 구속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이 바로 속죄소의 은혜입니다.

    속죄소는 언약궤를 덮는 덮개로 양 끝에 한 쌍의 그룹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두 그룹 사이가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덮개를 덮어주심은 이스라엘의 죄를 덮으시는 것이며 덮개를 열어 안을 보면 반드시 죽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죄와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속죄소 앞에서 이스라엘의 죄를 사함받습니다. 그러므로 속죄소는 속죄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보좌이기에 ‘시은좌’로 불리기도 합니다.

    정월 초하루에 성막이 완공되었습니다(출 40:17). 완성된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동행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의 복입니다. 성막은 예수님입니다. 교회이며 성도의 몸이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을 건축하여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기를 바라며 임마누엘의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베푸신 은혜에 만족하며 늘 감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는 교회요 몸 된 성전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 29
    • [가정예배 365-5월 27일] 기도의 향기
    • 성도[]
    • 2012-05-26

     [가정예배 365-5월 27일] 기도의 향기  


    찬송: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 48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30장 1~10절


    말씀:‘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 소위 향기치료요법은 식물에서 추출한 향유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입니다. 불면증을 치료하고 혈압을 조절해주고 통증을 줄여주며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향’의 가치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성소 안에도 향을 피우는 기구가 있는데 바로 분향단입니다.

    분향단의 핵심은 향입니다. 이 향은 제사장과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시 141:2) 제사장은 하나님께 분향하는 일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8절). 중단 없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통과 연합이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며,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표식입니다.

    분향단의 정사각형 네 모퉁이에 각각 뿔들이 있습니다. 뿔은 능력을 상징하는데 번제단의 뿔이 구원의 능력이라면 분향단의 뿔들은 기도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영적인 능력입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홍해가 갈라지고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 앗수르 군대가 물러가고 자신은 죽을 목숨이 15년 연장되기도 하였습니다. 제자들이 기도할 때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임하였고 그들은 능력을 받아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분향단의 뿔은 1년에 한번 반드시 번제단에서 잡은 제물의 피에 씻겨야 합니다(10절). 이것은 기도의 능력이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에 근거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할 때 하나님 앞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켜버렸습니다(레 10:1∼2). 그들이 다른 불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입니다. 성경은 반드시 번제단 위에서 피운 불로 분향하여야 죽음을 면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레 16:12∼13). 향단의 능력은 제단의 능력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십자가의 구속에 대한 체험과 확신이 있기 전에 기도를 먼저 배운다면 자칫 미신적 기도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분향단은 지성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물입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하는 시간이 기도의 순간입니다. 제사장이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가득 채워 하나님께 분향하듯이(레 16:12) 우리 손에 채워져야 할 향은 눈물입니다. 겸손입니다. 곱게 갈아 겸손하게 기도함으로 늘 하나님과 가까이 교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향단에서 향을 피우는 것이 제사장의 몫이듯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의 향을 피우는 중보자가 계시니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는 자시니라.”(롬 8:34) 우리를 위하여 기도를 쉬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더욱 힘써 기도하며 오늘도 힘 있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성도의 기도를 기쁘게 흠향하시는 하나님, 쉼 없는 기도로 신령한 능력을 늘 공급받는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8
    • [가정예배 365-5월 26일]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교회
    • 성도[]
    • 2012-05-26

      [가정예배 365-5월 26일]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교회 

    찬송: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84장(통 96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25장 31~40절


    말씀: 해변 바위섬 위에 세워진 등대는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안전하게 안내해줍니다. 그런데 빛을 잃은 등대는 배를 오히려 위험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교회는 마치 빛을 발하는 등대와도 같습니다. 교회가 등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빛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성소의 등대는 정금으로 만들어져 금등대 혹은 금촛대라 불립니다. 가운데 큰 줄기와 여섯 개의 가지 위에 각기 등잔이 있어 모두 일곱 개의 등잔이 있습니다. 등대의 기능은 어두움을 밝히는 촛불을 켜는 일입니다. 낮에도 캄캄한 성소를 밝히는 유일한 불빛입니다. 그 불빛 아래에서 제사장들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빛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1) 그리고 등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20) 등대로서의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그러므로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만약에 교회가 오히려 빛을 가릴 때 촛대를 옮겨버리시겠다는 준엄한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계 2:5).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빛을 거두어가신다는 의미입니다. 촛대가 옮겨진 교회는 존재 의미가 없으며 세상을 밝히는 기능을 전혀 행사할 수가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들에게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마 5:14-16). 성도의 빛됨은 우리의 몸이 곧 성전이라는 가르침과 연결됩니다(고전 6:19). 그러므로 성도는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에게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착한 행실이 성도의 빛입니다. 거짓과 불법이 더욱 심각한 이 시대에 정직하고 공정하며 이웃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주고 곤경 속에 있는 사람을 바라는 것 없이 도와준다면 그 행함이야말로 세상을 밝히는 빛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 빛입니다. 구별된 행실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임은 등불을 끄지 않는 일입니다. 등잔 안에 감람유를 부어 불이 항상 켜지도록 관리하였습니다(출 27:20). 이때 부어지는 기름은 곧 성령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어두움을 밝히는 빛의 사역은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을 때 가능하고 성령의 임재가 약화되면 빛이 어두워집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내주하신 성령님이 탄식하지 않으며 언제나 충만히 거하시도록 영혼을 관리하는 일이 성도의 책임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빛과 하나님의 영광을 언제나 밝히는 교회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빛이신 하나님, 우리로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늘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7
    • [가정예배 365-5월 25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라
    • 성도[]
    • 2012-05-24

      [가정예배 365-5월 25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라 
    찬송: ‘나 행한 것 죄뿐이니’ 274장(통 33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30장 17~21절

    말씀: 철은 강하고 단단한 금속이면서 녹이 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습기가 있는 곳에 있으면 녹이 나고 녹슬기 시작하면 그 녹은 철을 갉아 먹습니다. 오래 놔두면 그렇게 강한 금속도 결국 부서지고 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사용하지 않으면 세월이 흐르며 인생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결국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적은 다름 아닌 우리의 내부에 있습니다. 부단히 안과 밖을 닦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우리는 강하고 부드러운 것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하는 것이 번제단과 물두멍입니다. 절차를 밟지 않으면 죽습니다(20∼21절). 빛과 어두움은 본질적으로 함께 할 수 없고 빛은 본능적으로 어두움을 공격하여 죽입니다. 그것이 거룩의 공격성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거룩함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 절차가 번제단과 물두멍입니다. 번제단에서 죄를 옮기고 물두멍에서 씻습니다. 번제단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의 역할을 한다면 물두멍은 구원받은 이후의 성결된 삶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물두멍은 성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두멍은 두멍과 받침으로 구성되고 재질은 놋입니다. 두멍은 물을 길어 담아두는 큰 대야와 같은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번제단에서 제물을 잡을 때 더러워진 손과 발을 씻는 곳입니다. 씻음이 그 기능입니다. 씻음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속죄일에 제사장이 전신을 씻습니다(출 29:4). 그리고 제사드릴 때마다 수족을 씻는 경우입니다(출 30:19). 온 몸을 씻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사를 의미합니다. 성도의 죄사함과 중생은 단회적입니다. 두 번 일어나지 않고 그 효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이후에도 손과 발은 계속하여 씻어야 합니다. 그것은 성결을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세족식을 통하여 이 두 가지 씻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요 13:10)

    온몸을 씻는 것은 예수님이 하실 일이고 손발을 닦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발을 닦을 것을 가르치십니다(요 13:14).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죄를 덮어주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웃의 발을 씻기는 겸손하고 넉넉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물두멍은 씻음의 절차입니다. 우리가 씻어야 하는 이유는 큰 유익이 씻는 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성결을 통하여 보다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욥 17:9). 하나님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삼하 22:21). 구원받는 것이 성도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여전히 사는 것은 거룩함의 훈련을 통하여 한층 풍요로운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를 받아 누리도록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날마다 거룩과 성결의 사다리를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온 몸을 씻어주심을 감사하며 날마다 마음을 닦아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