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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

소개

LTC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교회를 섬길 건강한 일꾼의 발굴을 위해서, 담임 목사님께서 직접 인도하시는 성경공부입니다. 본 과정은 한 학기동안 진행되며, 10~12명의 소그룹으로 운영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갑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분들은, 이후 구역장 혹은 부구역장으로의 섬기게 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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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 [가정예배 365-5월 23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
    • 성도[]
    • 2012-05-23

     [가정예배 365-5월 23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 
    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51장(통 13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7장 1∼8절

    세마포 휘장으로 된 성막 울타리의 문을 통과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번제단입니다. 제단은 희생 제물을 드리는 곳입니다. 주로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리는데 제물의 머리에 제사장이 먼저 안수합니다. 안수는 제물을 드리는 백성들의 죄를 제물에 전가합니다. 그리고 그 동물은 죽임을 당합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기에 그렇습니다. “율법을 따라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제물이 하나님께 드려진 이후에는 하나도 남김없이 불태워집니다. 그래서 번제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사의 원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전가 받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합니다. 세례 요한은 그래서 예수님을 처음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불렀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사안별로 매번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단번’의 제사를 드림으로 그 모든 제사를 종결시킵니다. 즉 한 번으로 영원한 죄사함을 이루셨던 것입니다(히 9:12). 예수님에게 우리의 죄를 전가하고 우리는 예수님의 의를 전가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죽고 사심에 연합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번제단을 만드는 재료는 조각목, 즉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견고하고 쉽게 썩지 않으며 광야에서 구할 수 있는 목재입니다. 조각목을 놋으로 둘러쌉니다. 그래서 번제단은 놋제단이라고도 합니다. 놋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신 28:23). 동시에 놋은 구원을 상징합니다(요 3:14). 이처럼 놋은 심판이면서 구원의 상징으로 번제단에서 행해지는 일이 심판과 구원임을 말해줍니다.

    번제단은 사각 모퉁이 부분에 각기 뿔을 달고 있습니다. 뿔은 생명과 구원을 상징합니다(왕상 1:50∼51; 왕상 2:28). 죄인들이 죽음의 위협을 느낄 때 성막의 제단 뿔을 잡으면 살 수 있다고 믿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물의 피가 발려진 곳이기에 죄를 전가하는 효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시 18:2). 이 뿔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기만 하면 우리의 죄가 십자가로 전가되어 죄가 도말됩니다.

    번제단을 통하지 않고는 지성소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번제단을 통과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신앙적 행위도 의미가 없고 효력이 없습니다. 회개와 기도 그리고 헌신 모두가 번제단을 지난 후에야 의미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계없이 선하게 살고 이웃을 도와주며 사는 것은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번제단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관문이며 거룩함에 이르는 첫 관문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구속을 믿으며 그 피를 의지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돌아보며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마음에 새기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구원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살게 하시며 구원의 즐거움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5
    • [가정예배 365-5월 23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
    • 성도[]
    • 2012-05-23

     [가정예배 365-5월 23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 
    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51장(통 13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7장 1∼8절

    세마포 휘장으로 된 성막 울타리의 문을 통과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번제단입니다. 제단은 희생 제물을 드리는 곳입니다. 주로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리는데 제물의 머리에 제사장이 먼저 안수합니다. 안수는 제물을 드리는 백성들의 죄를 제물에 전가합니다. 그리고 그 동물은 죽임을 당합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기에 그렇습니다. “율법을 따라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제물이 하나님께 드려진 이후에는 하나도 남김없이 불태워집니다. 그래서 번제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사의 원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전가 받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합니다. 세례 요한은 그래서 예수님을 처음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불렀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사안별로 매번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단번’의 제사를 드림으로 그 모든 제사를 종결시킵니다. 즉 한 번으로 영원한 죄사함을 이루셨던 것입니다(히 9:12). 예수님에게 우리의 죄를 전가하고 우리는 예수님의 의를 전가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죽고 사심에 연합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번제단을 만드는 재료는 조각목, 즉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견고하고 쉽게 썩지 않으며 광야에서 구할 수 있는 목재입니다. 조각목을 놋으로 둘러쌉니다. 그래서 번제단은 놋제단이라고도 합니다. 놋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신 28:23). 동시에 놋은 구원을 상징합니다(요 3:14). 이처럼 놋은 심판이면서 구원의 상징으로 번제단에서 행해지는 일이 심판과 구원임을 말해줍니다.

    번제단은 사각 모퉁이 부분에 각기 뿔을 달고 있습니다. 뿔은 생명과 구원을 상징합니다(왕상 1:50∼51; 왕상 2:28). 죄인들이 죽음의 위협을 느낄 때 성막의 제단 뿔을 잡으면 살 수 있다고 믿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물의 피가 발려진 곳이기에 죄를 전가하는 효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시 18:2). 이 뿔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기만 하면 우리의 죄가 십자가로 전가되어 죄가 도말됩니다.

    번제단을 통하지 않고는 지성소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번제단을 통과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신앙적 행위도 의미가 없고 효력이 없습니다. 회개와 기도 그리고 헌신 모두가 번제단을 지난 후에야 의미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계없이 선하게 살고 이웃을 도와주며 사는 것은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번제단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관문이며 거룩함에 이르는 첫 관문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구속을 믿으며 그 피를 의지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돌아보며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마음에 새기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구원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살게 하시며 구원의 즐거움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4
    • [가정예배 365-5월 22일] 아내된 자들아
    • 성도[]
    • 2012-05-21

     [가정예배 365-5월 22일] 아내된 자들아 
    찬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베드로전서 3장 1∼6절

    말씀: 영국의 전 총리 대처는 철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고 남편을 잘 섬겼다고 합니다. 그녀의 리더십은 수상의 집무실에서보다는 올바른 가정생활에서 나온 것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일에 아내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약하지 않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아내의 바른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여야 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는 마치 남녀 성대결의 장인 듯합니다. 물론 오랜 가부장적 체제하에서 억눌려온 여성의 인권을 찾고 왜곡된 부부관계를 바로 하는 일에는 동의하지만 자칫 그것이 남녀 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가서는 곤란합니다. 남편의 머리됨은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가장의 자리가 든든하게 세워지도록 아내는 남편에게, 자녀들은 아버지에게 순종하여야 합니다. 마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듯 아내는 남편의 머리됨을 지켜야 하고, 마치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함 같이 남편은 아내의 영화로움을 지켜야 합니다. 남편의 머리됨과 아내의 영화는 그 어떤 것도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는 남녀의 평등이요 균형입니다.

    둘째, 아름답게 단장해야 합니다. 외모를 단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단정한 인격의 아내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내면의 가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순종입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라 부르면서 섬겼습니다. 순종의 가치는 값을 매기기가 힘듭니다. ‘아니오’하는 것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시절도 있었지만 ‘예’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서도 아름다운 자기 절제인지 그리고 위대한 내면의 가치인지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깨닫게 됩니다.

    셋째, 남편을 구원하십시오. 순종은 남편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순종이 귀한 것은 그것이야말로 누군가를 움직이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움직이는 것은 말이 아니고 고집도 아닙니다. 순종하는 아내를 보고 남편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고 칭하였지만 아브라함이 사라를 종으로 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를 존중하고 그녀의 말을 따랐습니다. 지고도 이기는 힘이 바로 순종의 힘입니다.

    특별히 아내의 행실이 믿지 않는 남편을 돌이켜 하나님을 믿게 만듭니다.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2절) 말씀대로 살고 기도하며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정결한 아내의 모습은 믿지 않는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하나님께 돌이키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단장하여 남편을 구원하는 아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가정 해체의 근본적 위기는 질서의 문제이고 그 배후에는 사탄의 계략이 있습니다. 세속적인 성문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귀히 여겨 서로를 존중하며 아름답게 그 질서를 서로 지켜나가는 남편과 아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남편에게 순종하며 내면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아내가 되어 남편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3
    • [가정예배 365-5월 21일] 남편된 자들아!
    • 성도[]
    • 2012-05-21

     [가정예배 365-5월 21일] 남편된 자들아! 
    찬송: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베드로전서 3장 7절

    말씀: ‘천생연분’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한 배우자가 있다는 면에서는 옳은 말이지만 혹여 궁합이나 사회적 배경 등이 비슷하다고 하여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좋은 관계는 태생적인 것이 아니고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문제를 안고 갈등하며 살아가는 것은 서로 간에 잘못된 태도가 누적되어서 결국은 건널 수 없는 깊은 구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문제는 남편에게서 시작한다는 것을 모든 남편이 기억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남편으로 가정의 머리를 삼으셨기에 그렇습니다. 남편이 바로 설 때 가정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본문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남편들의 몇 가지 실천사항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여야 합니다. 먼저 결혼에 대한 바른 지식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지식이 관계를 파괴합니다. 예를 들어 ‘갈비뼈’를 근거로 남녀를 주종관계로 보는 지식이 그렇고 결혼을 출산이나 쾌락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도 잘못된 지식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입니다.

    또 한 가지의 지식은 아내에 대한 지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남편은 아내에 대해서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성경은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열등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체력적으로 약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하지만 여성의 어떤 내면적인 가치가 남성의 보호를 받을 때 비로소 그 빛을 드러낸다는 말입니다. 또한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입니다. 가정은 마치 하나님이 보물을 숨기신 동산과 같습니다. 부부가 함께 할 때 그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부는 좋은 것을 함께 누리는 평생의 짝입니다.

    둘째, 그러므로 아내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아내에 대한 지식에 동의하게 되면 아내를 귀히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말과 생각을 그리고 아내의 자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가끔 부모와 자녀들의 자리와 비교하면서 아내를 경히 여기는 것은 아내를 가장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그 어떤 관계도 부부의 관계를 약화시켜서는 안됩니다. 아내의 역할의 유용성 이전에 아내의 존재 자체만으로 귀하게 여기고 존중함이 남편의 바른 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를 귀히 여길 때 기도가 막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남편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남편은 아내와 자녀들의 약함과 허물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는 남편의 영적 권위에 아내는 비로소 마음으로 순종할 것입니다. 영적 생활이 행복한 부부생활에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가정이 해체되는 위기 속에 건강한 가정은 부부 간의 바른 관계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들이여 아내에 대한 바른 지식 위에 흔들리지 말고 아내를 생명 바쳐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가정을 창조하시고 부부관계를 만드신 하나님, 아내를 목숨보다 사랑하며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는 남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2
    • [가정예배 365-5월 19일] 하나님의 일꾼
    • 성도[]
    • 2012-05-19

     [가정예배 365-5월 19일] 하나님의 일꾼 
    찬송 :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441장(통 49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5:30∼36:1

    성막건축의 명령을 받고 모세는 드디어 성막을 건축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흙으로 벽돌을 만드는 일에는 전문가들이지만 성전 건축에 필요한 정교한 기술들을 배운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일을 맡기고 싶어도 적임자를 찾지 못할 때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이런 문제에 대하여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특별히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브살렐은 수석공인으로, 오홀리압은 브살렐의 협력자로 세웁니다. 모세가 비록 탁월한 인물이고 아론으로 그를 돕도록 붙여주셨지만 성막을 건축하는 일에 하나님은 따로 두 사람을 부르시고 모세의 지도를 받게 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모든 일을 다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일꾼들을 세우고 격려하고 합심하여 함께 일을 잘 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적재적소에 일꾼들을 배치하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리더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재능과 은사를 주셨고 그것을 최대한도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둘째로 두 사람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충만은 그들을 지혜롭게 하였고 성소를 짓는 모든 일들을 할 줄 알게 하였습니다(36:1). “할 줄 알게 하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외부에서 전문가를 불러오시는 것이 아니고 백성들 가운데 일할 사람을 먼저 뽑고 그들로 하여금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능력보다 부르심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자를 불러서 일을 맡기시기보다 부르신 자들에게 능력을 추가해주셔서 그 일을 하도록 만드십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기술과 재능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선물 곧 은사입니다.

    셋째로 오홀리압을 협력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힘 있는 유다지파의 명문가문에서 브살렐을 세우고 타 지파에 비해 비교적 약한 단 지파의 오홀리압을 부지도자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아래 또한 많은 지혜로운 자들을 세워서 다양한 일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교회 일은 이처럼 모든 성도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일이 부족함이 없고 넉넉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중생으로의 부르심이고 또 하나는 일꾼으로의 부르심입니다. 교회가 일꾼이 없어 할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일꾼을 부르시고 능력과 지혜로 충만케 하심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인간적 계획과 능력으로 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 일할 때 지치지 않고 선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성막을 세우는 일에 부름 받은 가정이요 교회로 서로 협력하는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충성된 일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하늘로부터 오는 각양 은사로 무장하여 부르심에 합당한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1
    • [가정예배 365-5월 18일]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
    • 성도[]
    • 2012-05-19

     [가정예배 365-5월 18일]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 246장)

    신앙고백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그 성전을 무너뜨리고 사흘 만에 다시 짓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9∼21). 이 말씀은 큰 부활하신 후에야 그 말씀이 예수님의 육체를 말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지으실 그 성전은 바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성소의 개념은 예수님을 통하여 건물에서 벗어납니다. 성막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이란 프리즘을 통하여 볼 때 성막의 다양한 색채가 드러납니다. 성막의 기능은 모두 그리스도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바로 성막의 기능을 계승하여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예수님으로 채워진 교회, 교회가 예수님다울 때 비로소 참된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성전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성도의 몸에 적용을 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규정할 때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거룩한 제사가 날마다 드려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기억할 성소는 천국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출발한 성막의 의미가 천국에서 종결됩니다. 천국은 영화로운 인간만이 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충만하게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천국은 장소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천국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때 비로소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막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성막은 실낙원의 결과로 하나님에게 쫓겨난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러한 성막의 기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하나님과의 교통,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 우리는 이동용 성소, 혹은 한시적인 성막에 머물고 있지만 언젠가는 영원한 본향인 천국에 들어감으로 가장 행복한 안식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성막은 이스라엘 행렬의 정 중앙에 위치합니다.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보든지 성막은 중앙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는 “예수님 우리 가운데 거하시옵소서”일 것입니다. 인생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그 분의 통치에 순종하는 것이 성막을 두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온전한 성막을 세우면서 영화로운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하늘의 신령함과 기쁨으로 충만하여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과 생명으로 가득 찬 몸 된 성전이 되게 하시고 영원한 본향을 늘 사모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20
    • [가정예배 365-5월 17일] 성막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 성도[]
    • 2012-05-19

     [가정예배 365-5월 17일] 성막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찬송: ‘이 세상 풍파 심하고’ 209장(통 24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25장 8~9절

    말씀: 잘 지어진 건물을 보면 그것을 만든 건축자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들은 혹 이 땅에 없을지라도 그들의 작품은 그들의 정신을 여전히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작품 중의 하나가 교회입니다. 시대에 따라 교회의 외형은 다양하게 바뀌더라도 최초의 건축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성막을 건축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특별히 어떤 장소를 선택하여 그곳에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며 사람들과 만나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현존의 장소성입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광야의 성막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교회와 천국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최초의 성소는 에덴동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성소의 특징은 무죄한 상태에서 하나님과 인간들이 나누었던 친밀함의 교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나타나는 성막이 제사를 통하여 관계회복의 절차를 거치는 것과는 달리 최초의 성소에는 제사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성소는 성막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과 만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성막은 이동용 성소이며 한시적인 성소로서 제한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영원한 성소에 대한 소망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어줍니다(고후 5:1∼2).

    왕정시대에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소가 성전입니다. 다윗이 준비하고 솔로몬이 건축을 합니다. 솔로몬 성전의 핵심은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왕정으로 넘어가면서 세속권력을 추구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과연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근간으로 나라를 통치합니다. 다음은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이 지은 것입니다. 외양은 떨어지지만 민족의 죄로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의 신앙을 재건하는 구심점이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은 헤롯성전으로 크기나 화려함에 있어서는 최고이지만 헤롯의 정치적 야심에 의하여 지어진 것이기에 아름답지 않습니다. 성전건축은 예배를 건축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건축하는 일입니다. 혹여 세속적 동기로 지어져가는 성전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스룹바벨 성전은 성전을 잃어본 사람들이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지켜야 하고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스룹바벨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았듯이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 역시 성전이 재건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좋은 시절, 하나님을 마음껏 부르며 예배하고, 봉사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충성하기를 바랍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요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성막을 오늘도 지어가는 거룩한 건축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

    • 19
    • [가정예배 365-5월 16일] 가나안의 올무
    • 성도[]
    • 2012-05-19

    [가정예배 365-5월 16일] 가나안의 올무 
    찬송: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23장 31~33절

    말씀: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생계형 밀렵이 은밀하게 계속된다고 합니다. 밀렵꾼들은 주로 올무나 덫을 사용하여 야생동물들을 포획합니다. 올무나 덫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미끼를 사용하거나 위장을 합니다. 미끼를 물면 올무에 걸립니다. 또 한 가지는 올무는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칠수록 더 몸을 죄어들어 빠져나가기 힘들게 합니다.

    본문에도 올무가 등장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 곳에 있는 원주민들을 반드시 쫓아낼 것을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28∼31절).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33절) 그들을 남겨두면 그들이 섬기는 신을 섬겨 하나님께 범죄할 것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종교는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기에 그것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사망의 올무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들을 쫓아낼 것을 명하셨는데 이스라엘은 그 명령을 따르지 못하였습니다(수23:13). 이것은 오늘날 세상에서 살아가며 우리가 마주하는 영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유혹은 강하고 우리의 영적인 무장은 허술하기에 온전하게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미끼는 매혹적이지만 올무는 치명적입니다.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잠 5:3∼4) 세상의 달콤함에 걸려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도록 경계할 일입니다.

    올무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올무가 될 만한 것은 미리 피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영적으로 무너지는 시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는 술이 그와 같습니다. 술은 단순한 음료일 수 있지만 그것은 미끼요 타락의 문이 되기도 합니다. 도박이나 성적인 타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능력이 전제되지 않은 자유는 우리를 위태롭게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죄로 연결되는 통로라면 그것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둘째로 말씀을 품어야 합니다. 사람이 불을 품으면 옷이 타고 말씀을 품으면 영혼이 강해집니다(잠 6:20∼28). 성경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영적인 무장의 출발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일에 날마다 말씀을 정기적으로 읽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올무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잠 29:25).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하고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반드시 올무에 걸리게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염려하시며 길을 일러주셨던 하나님, 알게 모르게 빠져 들어가 섬기고 있는 세상의 신은 없는지 주변에 설치된 올무들은 없는지 잘 살펴보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생명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우리를 자유케 하신 하나님, 그 자유로 욕망을 만족시키는 통로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거룩한 말씀을 품어 세상의 달콤한 올무에 걸리지 않고 하나님의 복된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김수환 목사=총신대학교, 총신신학대학원, 영국 켄트 대학교 교육학 석사. 현재 서울 화곡동 람원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