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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2019-03-03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책 소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 마태복음 > 주석 ( 진리의 깃발 ) 에서 말하기를 , “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 라고 했다 .   < 산상수훈 , 그 속에 길이 있다 > 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마태복음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 특히 산상수훈을 번역할 때는 기도하기 위해 자주 번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 “ 예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날아와 꽂혀 나를 아프게 했다 ” 고 그는 고백한다 .   송다니엘 목사는는 산상수훈의 번역이 끝나자 즉시 이것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교회와 신학교 그리고 다른 교회 사경회에서 가르쳤고 , 내용을 조금씩 더해 보충했다 . 이 과정에서 독일에서 나온 여러 저자들의 산상수훈을 읽고 부족한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 특히 한국인이 이해하도록 언어도 바꾸고 그가 느끼고 생각한 것도 추가했다 . 그러다보니 이것이 독자적인 책이 되었다 . 그럼에도 게르하르트 마이어 주석의 적지 않은 부분이 반영되었다 .   저자에 의하면 산상수훈은 1) 메시아께서 그분의 왕국으로 초대하시는 초대장이다 . 2) 교회에 주신 기본 교범 (magna charta: 대헌장 ) 이다 . 산상수훈은 메시아께서 사람을 하나님 나라에 초청하시면서 그들이 그곳에서 지켜야 할 기본 교범으로 주신 것이다 . 3) 구약율법의 해석이다 . 산상수훈은 율법 해석의 모범을 보여준다 . 예수님은 구약 율법 전체를 해석하지 않으시고 , 그중에서 중요한 것과 당시 유대인들이 중대한 과오를 범하는 것들을 선정해서 해설하셨다 . 4)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말씀이다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 이곳으로 사람들을 간절하게 초대하셨다 . 산상수훈은 하나님의 빛이 찬란하게 드러난 영광스러운 말씀으로써 제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 저자는 “ 우리는 산상수훈 전체 가르침에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야 한다 ” 라고 강조하고 있다 .   그에 따르면 , 산상수훈을 이해하는 하나의 중요한 열쇠는 종말론적 개념인 ‘ 이미 ’ 와 ‘ 아직 ’ 사이의 긴장이다 . 예를 들면 . 예수님이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의 약속은 현세에서 이미 (here and now) 실현되지만 , 종말에 가서야 완결된다 . 즉 , 우리는 이미 지금 하나님의 다스림을 누리지만 , 다른 한편으로는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때 완전하게 실현된다 . 우리가 이러한 긴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의 독특한 가르침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산상수훈은 기독교 가르침의 전체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 이것은 초기 가르침이므로 여기에는 아직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인 요한복음의 고별설교 (13:31-17:26) 에 가서야 산상수훈에서는 다루지 않은 다음의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   “ 산상수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급진적으로 지켜야 할 것을 강조하신 것과 가벼운 그리스도의 멍에로 초청하신 것은 모순이 아닌가 ? 그렇지 않다 . 그분은 말할 수 없이 큰 영광과 사랑으로 성령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안에 계시며 ,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지키도록 도우시기 때문이다 . 우리는 이 영광과 사랑에 감동받아 자기를 죽이며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 ”(355 쪽 ).